
나는 1박 2일로 학기 중에 이미 2월에 갔던 오사카에 또 간다. 왜? TTP 받고 일본 심 뚫으려고 간다.

오사카 갔다와서 신청해둔 TTP 1차심사가 5월 중 통과됐다. 이 메일을 받은 후로부터 6개월 안에만 일본에 가서 2차 심사를 진행하면 되는데.. 학기가 끝난 한여름에 일본에 가는 건 미친 짓이고, 다음 학기 즈음에 으레 있는 특가 행사들은 이미 다 나가버렸다. 11월 이후를 노려볼 수는 있지만 그때 일정이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없다.

가는 김에 일본 심도 한꺼번에 처리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은데, TTP와 일본 심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도쿄, 오사카밖에 없어서 고민하다가, 도쿄를 고르면 강의를 째야 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오사카를 택했다.

숙소까지 이미 다 예약이 끝났다. 말이 일본여행이지 1박 2일도 사실상 거의 찍튀고, 상식에 좀 많이 벗어나는 기행을 벌일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 나오는 내용들을 따라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