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관동이외: 호감성곽 히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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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본여행 — 관동이외: 호감성곽 히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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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수준비
모두 참수준비

고베 여행

원래 히메지부터 간 다음에 오사카로 돌아오는 겸 해서 고베에 들리려고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베부터 먼저 가는 걸로 결정이 됐다.

산노미야 역 (전철이 다닌다)
산노미야 역 (전철이 다닌다)

언제나 그랬듯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사용하여 오사카 — 산노미야 구간 신쾌속을 타고 왔다. 고베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활발한 무역도시였던 것 때문인지 뭔가 일본보다는 유럽 느낌이 살짝 더 났던 도시라는 게 첫 인상이었다.

스타벅스

일본의 스타벅스는 어떤곳일까
일본의 스타벅스는 어떤곳일까

뭔가 좀 앉을 데가 필요해서 스타벅스에 들어가 라떼를 시켰다. 여긴 또 미국을 테마로 한 지점 같았다.

라떼를 거꾸로 하면 뭐가 되나요?
라떼를 거꾸로 하면 뭐가 되나요?

그렇게 자리를 잡고 먹으려고 하는데 뭔가 굉음이 나더니 뒤에 이런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위 사진이랑 색이 정말 비슷해서 오해할 소지가 충분한데 내 음료 아니고 내가 쏟은 것도 아니다. 다만 쏟고 나서 그리운 조국의 언어가 들리긴 했다.

하버랜드

바닷가
바닷가

느지막하게 라떼 마시고 나와서는 쭉 걸어서 하버랜드까지 갔다. 가던 도중에 고로케를 몇 개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원체 추운 날씨 + 바닷바람까지 불어서 식지만 않았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새우깡 대신 빵 조각을
새우깡 대신 빵 조각을

안으로 좀 들어가니 웬 갈매기 떼가 있고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빵 조각을 던져주고 있었다. 갈매기들이 제자리비행을 하면서 빵 조각 날아들 때마다 달려드는 게 인상깊었다.

현장냥이

좋았쓰
좋았쓰

하버랜드 근방에 쇼핑몰이 있길래 들어갔다가 사우스몰 4층에 있는 드림캡슐 매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봤다. 가챠의 나라답게 1000엔을 그 자리에서 썼고 중복 2개 포함 5개를 얻은 후 끝났는데, 친구가 자기가 뽑은 걸 하나 줘서 결과적으로는 이득이 됐다.

히메지 여행

점심

돈까스 카레
돈까스 카레

놀랍게도 하버랜드까지 갈 때 고로케 뜯은 거 빼면 제대로 된 밥은 안 먹은 상태였다. 히메지 역에 내렸는데 카레 괜찮게 하는 집이 있대서 그쪽으로 가서 먹었다.

당신은 죽을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죽을수도 있습니다

뭔가 돈 내고 매운맛 도전하는 뭐 그런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시간 없음 + 일본어 못 함 콤보로 도전해보지는 못했다.

히메지 성

히메지 성
히메지 성
또는 백탁액 하우스
또는 백탁액 하우스

당시에 눈이 좀 오는 상태였는데 아무튼 버스 타고 내리니 허여멀건 성이 반겨줬다. 날씨가 좀 많이 이상해서 눈이 내렸다 그쳤다 또 비가 잠깐 내렸다 그랬다.

히메지 성 밖에서 내려다본 풍경
히메지 성 밖에서 내려다본 풍경

성 밖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면 이렇게 보인다. 창가에 창살이 있어서 당연히 창문도 있을 줄 알고 휴대폰을 쑥 들이밀었는데 창문이 없어서 떨굴 뻔했다. 산 지 반 년도 안 됐는데 벌써 애플케어를 사용할 일이 생기면 안 된다.

성 주변의 연못?
성 주변의 연못?

성을 나오는 길에 웬 연못 같이 생긴 걸 발견했는데, 지도를 보니 센바 강 + 이치(?) 강으로 이어지는 강줄기였다. 성곽에 왜 이런 게 있지?

다시 오사카로

사람(많다)
사람(많다)

이번엔 난바로 가서 상점가를 한참 돌아다녔다. 뭔가 앞으로 갈수록 사람이 많아지길래 뭔가 했는데..

도톤보리
도톤보리

가서 이거 안 찍으면 간첩이라는 도톤보리였다. 사진만 보면 그렇게 많은가 싶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 다니는 방향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많았다.

잠깐 간식

쿠시카츠
쿠시카츠

쭉쭉쭉쭉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잠시 배를 채우러 쿠시카츠 집에 왔다.

좀 많아보이긴 하지만 아무튼 배는 찼다.

빅카메라

사진은 없는데 빅카메라에도 가서 진열된 제품들을 많이 구경했다. 사실 여기서 원래 애플워치를 사려고 했는데, 워치 울트라 3이 올해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10이나 울트라 2를 사기에는 돈낭비같아서 포기했다.

와중에 손목 둘레를 재보려고 어설픈 영어 + 파파고를 돌려 애플 리셀러 매장 직원에게 물어봐서 재봤는데.. 10이 나왔다. 내 손목이 원래 이렇게 두꺼웠었나?

아베노 하루카스

와 야경
와 야경

또 한참 걷다가 이번엔 아베노 하루카스로 갔다. 유리로 좀 막혀있긴 했지만 우메다 공중정원보다도 높아서 오사카 시내가 진짜로 한 눈에 들어왔다.

몇백 엔 정도를 더 내면 아예 헬기 착륙장까지 올라가서 360도 자유관람을 할 수도 있는데, 이 때 날씨가 그랬다가는 어디 동상 걸릴 수준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오사카 성
오사카 성

놀랍게도 오사카 성도 여기서 보인다. 25배줌 땡기고 장노출 걸었더니 5트 만에 이렇게 찍혔다. 역시 휴대폰 카메라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실물 카메라는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저녁

회(맛있다)
회(맛있다)

저녁으로는 일본이 섬나라라는 사실을 자꾸 까먹어서 회를 많이 + 컵라면을 사왔다. 나가서 사먹으면 한 곱하기 3 정도 했을텐데, 로컬 마트에서 당일 못 판 재고를 거의 4~50% 떨이하는 걸 대량으로 사와서 행복했다.

다음날 USJ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날은 여기까지만 하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곧 쓸 USJ 글에서도 언급을 하겠지만, USJ는 딱 한 번 가는 경우에만 가치가 있다.

결산

걸음 수
걸음 수

걸어다닌 거리: 20.5km (약 32,300걸음)

교통 요금
교통 요금

사용한 돈: 970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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